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경기도 시흥의 물왕저수지를 눈여겨보세요. 계절 따라, 낮밤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이곳은 맛집 탐방과 산책을 동시에 즐기기 딱 좋은 장소예요.
이번 글에서는 제가 여러 번 직접 다녀온 물왕저수지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. 식사 후 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당 스파이크까지 잡는 코스를 추천합니다.
면 러버들이 반할 국수 맛집
정통국수집 – 단출하지만 깊은 맛, 사골칼국수의 정석
메뉴는 오직 다섯 가지 국수뿐. 선택의 폭이 좁아서 오히려 좋았어요. 제가 좋아하는 건 사골칼국수인데, 대파와 양념장을 따로 육수에 풀어 두 가지 맛을 즐기는 게 포인트예요.
국수 나오기 전에 나오는 보리밥 애피타이저도 별미! 가격도 착해서 물왕에 갈 때마다 들르게 되는 집입니다.
국물의 힘! 진한 중식당 두 곳
진짬뽕 진차이나 –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된다면?
개인적으로 짬뽕파지만, 이 집의 짜장면에 짬뽕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비벼먹는 맛은 중독적이에요. 혼자 가면 항상 고민됩니다. 주말엔 대기가 꽤 있으니 시간대 잘 맞춰가세요.
실제로 저희 부모님도 다녀오시고는 “요즘 중식당 중 제일 맛있다”고 하실 정도였어요.
방태막국수 – 들기름 향 가득, 막국수와 보쌈의 찰떡궁합
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이지만, 단골이 되기엔 충분한 퀄리티였어요. 들기름 막국수는 고소하고 담백해서 입에 착 붙고, 도톰한 보쌈은 잡내 없이 야들야들합니다.
엄마도 맛있다며 감탄했던 집이라, 가족끼리 가도 무난해요.
여럿이 함께 즐기기 좋은 한 끼
제주마꼬또 – 호수 전망과 통갈치 튀김이 일품
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, 직접 받아보면 납득됩니다. 마꼬또 정식은 구성도 훌륭하고, 특히 통갈치 튀김은 길게 잘린 갈치에 바삭한 튀김옷이 입혀져 비주얼부터 입맛을 사로잡아요.
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으면 물왕저수지 전망도 덤입니다.
본가 만두전골전문 – 전분에 굴린 평안도식 굴림만두
만두피 없는 굴림 만두가 들어간 전골은 국물이 진하고 따뜻해서 겨울철에도 제격이에요. 메뉴 선택 폭이 좁은 게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어요. 특히 만두소가 고기보다 채소 맛이 살아있어서 자극적이지 않아요.
예전보다 대기 줄이 짧아져서 요즘은 가볍게 들르기 딱 좋아요.
결론 – 물왕저수지 맛집 코스는 이렇게
- 아침 겸 점심: 정통국수집에서 칼국수와 보리밥
- 점심 식사: 진차이나에서 짬뽕/짜장 고민하기
- 저녁 모임: 제주마꼬또 코스 or 본가 전골로 마무리
식사 후에는 물왕저수지 둘레길 산책도 놓치지 마세요. 걷기 좋은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소화도 되고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.
직접 가본 경험에서 말씀드리면, 이 맛집 다섯 곳은 단순히 맛있는 걸 넘어서 경험 자체가 좋았던 장소들이에요. 시흥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, 꼭 한 군데라도 들러보세요!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물왕저수지 근처에 주차는 잘 되나요?
네, 대부분의 맛집은 자체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요. 특히 진차이나, 본가 전골집은 확장 이전 후 주차 공간이 넉넉해졌습니다.
Q2. 혼밥하기 좋은 곳도 있나요?
정통국수집과 방태막국수는 혼자 가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어요. 메뉴 구성이 심플하고 회전율도 빨라서 혼밥족에게도 인기입니다.
Q3. 주말 대기 피하려면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?
오전 11시 이전, 혹은 저녁 5시 이전 방문을 추천드려요. 특히 진차이나는 주말 점심시간에는 대기 인원이 많아 웨이팅 앱이나 사전 확인이 필요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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